Dole 과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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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담백 달콤한 바나나 스크램블 에그를 준비했습니다.
어디에서 요즘 바나나 다이어트가 참 유행한다죠?
바나나는 탄수화물도 풍부하고 영양도 많아 무척 좋은 과일인데
요리에 넣어서 조리해 먹으면 더욱 좋아요.
그래서 아침이나 도시락으로 챙겨 먹으면 더욱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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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0 15:39 2008/10/10 15:39
보통 뉴욕하면 고층빌딩에 바쁜 대도시의 모습이 먼저 떠 오르지만, 뉴욕시티만 살짝 벗어나면 영락없는 시골풍경이 펼쳐집니다. 아직은 단풍 나들이는 조금 이르고,  9월과 10월에 도시 생활에 찌든 뉴요커들에게도 행복한 가을 나들이... 날씨 좋은 주말 아침, 저희 가족도 떠났습니다. 맨하탄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쯤 달리다보니 여기저기 과수원 표지판이 보이네요. "PICK YOUR 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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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과일이 사과입니다. 그래서인지 사과따기는 가을에 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야외활동중 하나랍니다. 연인끼리 친구끼리 가족끼리 피크닉 겸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특히 아이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사과따기는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연중행사처럼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가을 나들이 코스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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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내내 다른 종류의 사과가 수확되는 미국이지만, 역시 가을에 딸 수 있는 사과 종류가 가장 다양합니다. 이 농장에서 지금 딸 수 있는 사과 종류만 10가지가 되더라구요. 종류별로 사과 색깔도 참 다양하네요. 사과 나무를 올려다보니 "사과가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렸다" 라는 표현이 딱 맞는 모습입니다. 한국 과수원에서 주로 봤던, 사과를 하나씩 봉지로 싸 둔 모습이 익숙해서 그런지 탐스럽게 익은 사과가 한 가지에 이렇게 많이 매달린 모습은 좀 낯설게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큼직큼직하고 빛깔 곱게 잘 익은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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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가족마다 사과 따기 노하우가 있나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인종별로 사과따는 모습도 퍽이나 다르더라구요. 도구를 사용하는 모습도 제각각이구요. 손으로 따는 모습이 젤 흔했고, 가위나 칼을 준비해 온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특히 높은 곳에 있는 사과를 딸 때, 보통 아이들은 나무를 타고 올라가기도 하고, 특별한 도구들을 이용하는 모습도 많았습니다. 저렇게 장대끝에 포크 + 바구니 역할을 하는 도구는 처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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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으로 과일피킹을 한 사람들의 결과물입니다. 처음에는 망 때문에 양파로 착각했었죠. 곧 다가올 할로윈을 대비해서 커다란 호박도 많이 따 왔고, 이미 끝물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빛깔 곱고 싱싱한 포도를 따 온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사과가 커다란 망 한 자루에 $20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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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도 사과따기에 나섰습니다. Fuji 사과는 평소 워낙 많이 먹는 사과라서 이번엔 새로운 종류에 도전해 보기로 했지요. 요즘 제일 맛있는 사과가 골든 딜리셔스와 조나골드라는데, 좀더 사과다운 붉은 빛이 예쁜 조나골드를 땄습니다. 따자마자 옷에다 쓱쓱, 먼지만 털어내고 얼른 한 입 베어 물었습니다. 카... 맛있네요. 새콤달콤한 싱그러움이 입안 한 가득입니다. 슬쩍 보기에는 강한 햇빛에 따뜻하게 달궈졌을텐데 어찌 그리 시원하게 느껴지던지요. 이게 바로 직접 사과를 따 먹는 맛이겠지요? 역시 과일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제철과일을 먹는 것이라는 진실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줬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과수원을 구경한 한살박이 아들내미, 그리고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깨끗한 공기와 끝이 보이지 않는 파아란 하늘 아래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가을정취를 느꼈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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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9 15:36 2008/10/09 15:36

 과일을 차게 해서 먹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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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을 내는 당분


과일의 단맛을 내는 당류에는 포도당glucose, 과당fructose, 자당(설탕)sucrose이 있어요.
포도당과 과당은 당 분자 하나로 이루어진 단당류이며, 자당은 포도당 1분자와 과당 1분자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이당류예요.


포도당은 인체의 혈액에 0.1%농도를 유지하며 존재하는 혈액당이에요.


우리가 밥을 먹거나 빵, 감자, 고구마 등의 복합당질로 구성된 탄수화물 식품을 먹었을 때에 최종 분해되는 형태도 이 포도당이랍니다.^^ 곡류속에 전분starch은 포도당이 수백~수천개 중합하고 있는 대표적인 다당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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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쇄상의 포도당이 환상구조를 이루면서 첫 번째 탄소에 붙은 수산기(-OH)의 위치에 따라 α-형과 β-형의 이성체가 만들어져요. 결정 상태인 α-형의 포도당이 β-형의 포도당보다 감미도가 더 높답니다. 포도당의 α-형/β-형의 전환은 온도와는 상관없이 농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포도당의 농도가 더 높을수록 더 단맛이 진해진답니다..^^




  온도에 따른 감미도의 차이

포도당은 온도에 따른 감미의 차이가 없지만, 과당은 온도에 변화에 민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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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당은 탄소 6개로 이루어진 6탄당이지만 포도당과는 달리 케톤기(C=O)를 가진 ketose예요. 과당은 환상구조를 이루면 오각형 모양으로 되는데 이때 두번째 탄소에 붙은 수산기(-OH)의 위치에 따라 α-형과 β-형이 되어요. 이 두 이성체 중에서 β-형이 α-형보다 단맛이 3배나 강한데, 이 β-형 과당은 온도가 내려갈수록 증가한답니다. 그래서 과일은 차게 먹어야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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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sucrose은 이 두가지 단당류(포도당+과당)가 결합하고 있는 이당류예요.
포도당과 과당은 단당류의 형태이므로 더이상 쪼개질 필요가 없으므로 장점막세포를 거쳐 바로 간문맥을 통해 간으로 가 대사되어요. 설탕은 이당류이기 때문에 먹으면 일단 우리 몸의 소화효소에 의해 포도당과 과당으로 쪼개져서 흡수된답니다.

설탕은 이성체를 갖게 해주는 헤미아세탈성(glycoside성)-OH기가 결합에 모두 이용되어 없기 때문에 α-형/β-형이 존재하지 않아 감미도의 변화가 없어 감미도의 기준물질의 역할을 해요.
설탕의 감미도를 100으로 기준하였을 때 과당은 173, 포도당은 50~74랍니다.

과당은 천연 당류 중에서 감미도가 가장 높아요.^^
그 중에서도 β-형태의 과당이 단맛이 가장 강하므로 과일을 먹기 전엔 냉장고에 보관하여 차게 먹는것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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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8 12:25 2008/10/08 12:25
길고 길었던 바나나케이스 season 2가 막을 내렸습니다.
여러분들의 무한댓글에 Dole(돌) 아저씨가 감격하여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바나나케이스

이번에도 어떤 분들을 당첨시켜야 할 지 고민되어 읽고 읽고 또 읽어봐도 정말 힘든 결정이였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사연들이 가슴에 와 닿아서 정말 어려운 선택이었습니다.

사연은 정말 좋은데  이름과 연락처, 주소를 안남겨 주시던 분들도 계셔서 조금 더 속상했답니다 ㅠㅠ
이번에도 안 뽑혔다고 Dole(돌) 아저씨에게 너무 섭섭해하지 하시는 건 아니겠죠?
그럼 너무 속상할 것 같아요. 흑흑흑
계속해서 좋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준비중이오니,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 )

여러분들이 남겨주신 사연 또한 고이 간직할께요.

그럼 당첨자를 발표하겠습니다. 슝~~

** 스위티오바나나 1BOX + 바나나케이스 Color Set (random)
이미나 010-51**-**51      정지현  010-28**-**02     이은주 010-39**-**95
김은희 016-4**-**14        이은경  016-7**-**30

** 바나나케이스 Color Set (random)
박경미 011-7**-**47        박진숙 010-72**-**24      유정수 017-2**-**00
김경희 010-39**-**87       김민선 010-72**-**26      한은아 010-67**-**49
유선화 011-97**-**36       이화연 016-92**-**24      조지연 019-6**-**67
태윤재 010-55**-**16       황연희 010-46**-**41      김기섭 011-7**-**68
배슬기 010-62**-**79       최수진 010-26**-**92      이정은 011-94**-**66
남규원 010-84**-**30       손은경 010-63**-**44      김미나 010-76**-**83
박송희 017-6**-**88         박소연 010-30**-**78      김숙자 010-55**-**25
정효석 010-20**-**51       오미연 010-93**-**61      허남희 011-90**-*836
황동훈 017-7**-**86


당첨된 모든 분들 축하드립니다.
이벤트에 떨어지셨다고 너무 낙담해 하시면 안되요~~
Dole(돌) 아저씨가 또 다른 이벤트를 가지고 곧 돌아오겠습니다. ^^
자주자주 구경오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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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8 09:00 2008/10/08 09:00

정리정돈의 계절.

한 여름을 비정상모드로 보내게 했던 올림픽의 기운은 이미 한참 전에 사그라 들었고, 박태환, 이용대 등 누나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던 훈남 체육 청년들의 모습도 뜸해졌다.

내가 속해있는 동호회 내에서 빵빵 터지던 커플 발표도 시들. 유명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 소식이 노곤한 하루하루에 날 센 충격을 주는 것을 제외하면..... 평화로운 날들이다...

한 차례 비가 내리더니 이제는 완전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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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초저녁인데 벌써 눈을 감고 잠들어있는 녀석을 봤을 때, 내 옆 그 사람은 귀여워죽겠다는 듯, 금새라도 잠든 고양이를 부둥켜안을 것 같았다.

나는 평소 개나 고양이는 별로 아니 사실 경기 일으킬만큼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타입이라 온라인 상에 동동 떠다 니는 애완동물 사진을 봐도 무덤덤.. 이렇게 예쁜 표정으로 잠든 고양이를 봐도 사실, 별로 이쁜 줄을 모른다. 하지만 그가 예쁘다고 하니 조금 예쁜 듯 하기도 하다. ^^
 
안국동에서 삼청동으로 이어지는 골목기를 따라가다보면 고적한 동네 분위기와 조금은 다른 작은 까페가 눈에 띈다. Andrew's Eggtart & Cofee(앤드류스 에그타르트 앤 커피)!!!

유리 진열대로 보이는 에그타르트를 비롯한 유자, 고구마, 단호박, 단팥 타르트 등 온갓 영양만점의 간식거리가 보는 이의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한다. 소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타르트 가게 언니가 여유있게 만들어주는 딸기 요거트의 맛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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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로 나와 잠든 고양이를 보며 타르트를 베어먹었다. 고급스러운 계란빵이랄까..?  몇 년 전 겨울철 붕어빵만큼이나 큰 인기를 몰고왔던 영양만점 계란빵 같다면서 그가 내게 동의를 구했다.


계란빵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달콤하고 담백한 맛이 좋아 그와 나의 사소한 입맛 차이쯤은 크게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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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친구의 생일파티에서 오랜만에 얼굴을 본 나와 친구들은 조금씩 어긋나고 삐그덕거리는 각자의 연애사를 풀어놓았다. 성격차이로 성별차이로 그리고 나이 차이로 발생하는 우리들 갈등의 모양들이 어찌나 비슷한지 푸념을 하면서 '결국 다 똑같구나..' 싶은 마음에 위로가 되기도 한다.

그래도 어쨌든 샤방샤방한 봄날이 너무 빨리 지나버린 것 같은 마음에 서운함을 감출 수가 없지만, 그래도 사랑은 계속된다! ^^

인사동에서 안국동으로 그리고 삼청동 골목 골목을 손잡고 다니며, 내 손을 잡고 있는 내 옆의 그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생각했다. 길위의 같은 돌맹이를 보고도 서로 다른 말풍선을 그리며 골똘해있을 우리 모습. 그것이 지금 진행 중인 우리 연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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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은 비슷해보이지만 맛은 제각각 다른 타르트의 세계 그리고 여기에 상큼함을 더해주는 딸기 바나나 그리고 딸기 요거트. 그들이 모여 예쁘고 달콤한 향기를 풍기듯. 다른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는 나의 모습도 꼭 그와 같길 바란다.


삼청동에 가시거든... 농익은 사랑도 더 무를 익을 달콤한 이곳에 꼭 들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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