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le 과일농장

제가 맨하탄 시내를 돌아다닐 때 자주 들르는 곳이 바로 Whole Foods Market입니다. 특히, 이곳의 과일코너는 둘러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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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과일 쌓기의 달인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겠죠? 미국이라는 나라가 워낙에 크다보니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과일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저는 이렇게 형형색색 예술적(?)으로 쌓여진 과일들 모습은 그냥 바라만 봐도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워집니다. 결국 이런 기분에 취해 가격이 얼마인지도 확인하지 않고, 바로 맘에 드는 과일을 집어 들게 만드는 문제점이 있기는 합니다만…


1. 바쁜 뉴요커를 위한 Cut Fr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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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바쁜 사람들로 알려진 뉴요커들은 유난히 Cut Fruit을 좋아하고 그만큼 많이 먹습니다. 일단 대도시에는 직장 다니는 미혼남녀들이 넘쳐나기 마련인데 이런 사람들이 언제 일일이 과일을 사서 씻고 잘라서 보관하면서 먹겠습니까? 그렇다고 건강과 미용을 위해서 과일을 안 먹을 수는 없고. 이래서 미리 먹기 좋게 만들어 놓은 Cut Fruit이 꼭 필요하게 되는 것이지요. 게다가 먹고 싶을 때 여러 가지 과일을 신선한 상태로 골고루 먹을 수 있는 효과도 있으니까요. 물론, 가격은 무척 비쌉니다. 보통 파운드(약 450g)당 7~8 달러 정도. (컵 하나에 7~8 달러가 아님)


2. 뉴욕의 별명은 Big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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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국에서 즐겨 먹고 좋아하던 사과는 부사였습니다. 그 외에 홍옥이나 국광 정도만 가끔씩 먹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미국은 사과 종류가 참 많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사과는 Granny Smith입니다. 그냥 먹기도 하지만 주로 구워먹는 사과입니다. 한국사람들은 대부분 맛 없어 하는 사과이기도 하구요. 그밖에 Gala, Red Delicious, Golden Delicious, 그리고 Fuji (=부사)등이 있습니다. 이런 사과들은 일년 내내 사시사철 공급되는 것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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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예쁘고 색깔도 예쁜 Pink Lady입니다. 미국에 와서 처음 접했고 한번 맛을 본 이후, 저와 와이프 둘다 무척 좋아하게 된 하는 사과죠. 한 입 베어물면 처음에는 상당히 시큼한데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그야말로 새콤달콤한 사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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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새롭게 나온 사과가 바로 Jazz Apple입니다. 작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처음 선 보였는데, 단맛과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맛이 일품이라고 요즘 슬슬 입소문이 나고 있는 중이죠. 조만간 꼭 한번 먹어볼 생각입니다.


3. 뉴욕에서 돌(Dole) 아저씨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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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바나나 하면 Dole 아저씨로군요. 과일코너 한쪽에 당당하게 앉아있는 유기농 돌 아저씨들을 뵐 수 있었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특히, 저 멀리 코스타리카에서 오신 Dole 아저씨는 여름휴가를 잘 보내고 오셔서 피부가 구릿빛이 되었네요. 모두모두 반갑습니다!!


Whole Foods Market는 주로 Organic Food를 취급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유통체인입니다. 현재 맨하탄 시내에는 세 곳이 운영 중입니다. 뉴욕관광할 때 꼭 한번 둘러보시고 제가 느꼈던 소소한 행복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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