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한바탕 시원하게 내리더니
공기가 제법 시원한 느낌이에요.
하지만, 집안에는 바람이 불지 않아서인지
오히려 더 더워졌어요.
오늘 세미나가 있어서 다녀왔는데
그럭저럭 저녁시간이 되어버렸네요.
막상 무언가 만들자니 피곤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외식을 하러 가기에는 제 여건상 시간도 없고해서
만들기 간단하면서도
먹기 좋은 꼬치요리를 저녁 주메뉴로 정했어요.
시판소스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만든
파인애플 닭꼬치에요.
두가지맛으로 만들어서 골라먹을 수 도 있고요,
잘 구워진 닭가슴살과 과즙이 풍부한 파인애플이 어우러져
목 메임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닭가슴살 4쪽(450g), 스위티오 파인애플 510g, 파프리카 노랑.빨강 ½개씩, 맛술약간
핫칠리바베큐소스 비율 - 핫칠리소스 2 : 바베큐소스 1
해선장고추마늘소스 비율 - 해선장 3 : 고추마늘소스 1
1. 닭가슴살은 맛술을 넣고 잠시 재워둡니다.
2. 파인애플은 통조림이 아닌 통 파인애플을 구입해서
직접 껍질을 벗겨 준비했어요.
통조림은 웬지 저장하는 물이 영 꺼려지거든요.
파인애플의 잎은 왕관모양 같아서 크라운이라고 칭하는데,
맛있는 파인애플을 고르시려면
이 크라운이 진녹색을 띠는것이 좋아요.
크라운 잎이 시들고, 갈색으로 변하거나 과육이 멍든것은 피해야 하고요.
구입한후 4일이 지나기전에 먹어야 파인애플 고유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답니다.
하지만, 저희집은 파인애플을 좋아해서 한번에 여러개를 구입하는데,
그렇다고 요리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것도 아니라서 좀더 오래 보관을 해야 하거든요.
이런경우 파인애플을 오래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적당한 크기로 썰어 밀패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되요.
3. 파인애플은 세로로 8등분한다음 심을 제거하고,
한조각당 2 ~ 2.5cm 두께로 썰어줍니다.
4. 파프리카도 파인애플과 비슷한 크기로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5. 분량의 비율대로 섞어 핫칠리바베큐소스를 만들었어요.
이건 달콤해서 아이용으로 준비했어요.
6. 좀더 진한맛의 소스는 해선장과 고추마늘소스를 섞어 만들었어요.
해선장은 볶음요리나 구이요리용으로 나온 소스에요.
7. 닭가슴살의 물기를 제거한후 도톰하게 썰어주고
각각의 소스 ½을 넣어 버무리고
30분정도 재워둡니다.
8. 꼬지에 소스에따라 재료를 꽂았어요.
핫칠리바베큐소스용으로는 파인애플과 닭가슴살만 꽂고,
해선장고추마늘소스용으로는 파인애플과 닭가슴살, 파프리카를 꽂아주었어요.
꼬치는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 ~ 25분간 구워줍니다.
9. 굽는 사이 10분이 지났을때 꺼내어 뒤집어준다음
남은 ½ 소스를 발라주고
다시 오븐에 넣어 구워주세요.
이렇게해서 두가지맛의 파인애플 닭꼬치가 완성되었어요.
처음에는 파인애플을 구워도 괜찮을까 했는데,
외국잡지에서 파인애플을 구워먹는걸 보고
실험삼아 닭가슴살과 함께 꼬치로 만들었어요.
그랬더니 의외로 맛이 잘 어울리는거 있죠~!!
닭가슴살은 그 자체만으로는 약간 퍽퍽한감이 있는데,
파인애플의 과즙때문인지
촉촉하면서도 달콤한맛과 어우러져서
식감도 좋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스위티오 파인애플은 과즙이 많아서인지
구운후에도 그 맛과 과즙에 변함이 없었어요.
향긋하면서도 달콤하고,
짭쪼름하면서도 감칠맛이 도는 꼬치요리 덕분에
더운 여름 저녁이 즐거워졌어요.
밥반찬으로든 술안주로든
간단하게 만들어
맛있게 즐기면 그보다 좋은게 없겠죠?
덥다고 무조건 피하지만 마시고,
잘 챙겨드시고
건강한 여름나기 하시길 바라요.
http://happysongstory.com/70065858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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