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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를 닮아 브레인에 좋은 브로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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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와 뇌 관문

음식 섭취를 통해 머리 부상의 여파를 막을 수 있을까?
꽤 가능성이 있는 얘기이다.

동물 실험 결과, 브로콜리 섭취 시 혈액 뇌 관문(BBB: blood-brain barrier)이라 불리는 모세혈관의 방어망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리 부상으로 야기되는 위험(뇌진탕 등의 외상이나 혈관 파열 등의 내상)은 초기 상태를 지나서 나타난다. 부상으로 인해 뇌 관문까지 여파가 오는 경우, 외부에서 침범하지 않았던 독소가 뇌로 침투해 더 많은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말 그대로 문제가 더 커지는 것이다.


다행히도, 신경과학회지(Journal of Neuroscience)에 게재된 최근 연구에 따르면, 브로콜리 내 성분이 부상 발생 시 두뇌를 보호하는 특정 단백질의 결집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A&M 대학교의 연구자들은 두뇌가 손상된 설치류를 이용해 브로콜리를 씹으면 나오는 설포라판(sulforaphane)이 특정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며, 이 유전자들이 손상된 뇌 관문을 보호하는 보호 프로세스를 결집시킨다는 점을 발견했다.

브로콜리는 이처럼 흥미로운 피토케미컬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 중 하나로, 이외에도 콜리플라워, 양배추 및 미니 양배추(Brussels sprouts)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십자화과 식품에는 비타민C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글루코시놀레이츠가 함유되어 있는데, 글루코시놀레이츠는 섭취 시 건강 유지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는 여러 영양소의 활성화를 촉진한다.

그러나, 글루코시놀레이츠는 열에 민감하므로, 브로콜리를 데치는 경우, 밝은 녹색이 유지될 때까지 데치는 시간을 짧게 하는 것이 좋다. 영국 워릭 대학교(Warwick University)의 연구에서는 브로콜리를 30분 가량 데치는 경우, 글루코시놀레이츠의 함유량이 77%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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