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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이라면? 신선한 채소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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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를 매일 섭취한 산모의 태아는 당뇨 발병률 걱정 없다!

탄생의 계절 여름. 8월은 그 어느 때보다 아기들이 많이 태어나는 시기로 출산을 앞두었거나 혹은 임신 준비 중이라면, 임신 기간 동안 무엇을 먹느냐가 뱃속 아기의 미래 질병 가능성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채소 섭취가 극히 적은 예비 엄마들의 경우, 자녀들이 제1형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 당뇨(Pediatric Diabetes)’誌에 게재 된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일주일에 3~5번 가량 채소를 섭취한 산모의 경우, 매일 채소를 섭취한 산모에 비해 자녀가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7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5세 이하 아동 5,724명의 대상으로 엄마의 식습관을 분석해 이를 아이들의 혈액 검사로 측정한 당뇨 수치와 비교했다.

또한, 다른 연구에서는 임신 전 과일과 야채의 섭취가 많을 수록 태아의 백혈병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결과도 나온 적이 있다. 표고버섯, 캐슈넛, 두유 등에 함유된 미네랄 구리를 적절하게 섭취하는 경우, 조산의 가능성도 낮출 수 있다. 콩, 시금치, 브로콜리 등을 통한 엽산 섭취는 선천적 혈관 기형 질환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으며, 맥아, 대구, 연어 등에 풍부하게 함유된 콜린(비타민B 복합체)은 아기의 향후 지적능력을 향상시켜준다. 반면, 임신 기간 동안 지방 섭취가 너무 많을 경우, 유전적 변형을 유발해 자녀의 비만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

현재 당뇨를 앓고 있거나, 지인이 당뇨를 앓고 있다면,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배추 및 미니 양배추(Brussels sprouts) 같은 십자화과(cruciferous) 채소들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채소들은 당뇨 혈당수치 증가로 인한 활성산소의 피해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는 설포라판(sulforaphane)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엽채류에 풍부한 비타민K 또한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줄 수 있으며, 가지 내 화합물이 당뇨 수치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보너스  예비 아빠의 식이습관도 매우 중요하며,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채소와 살코기 위주의 단백질 섭취가 높을 수록 정자의 품질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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