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le 과일농장

2월 18일
공주의 지인들과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속칭 청벽나루터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한참 식사 중인데 웬 사나이가 파인애플을 조금 잘라서 맛을 보라고 불쑥 우리 일행에게 돌린다.

무심코 받은 우리 일행 중 두사람은 먹어 보고는 정말 맛있다며 덜컥 파인애플을 사버린다.
그리고는 각 1개씩 나누어 각자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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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서 어디 파인애플이냐고 물으니 세계적으로 유명한 Dole(돌)사의 파인애플이란다.
내가 하고 많은 파인애플 중에 왜 하필이면 Dole(돌)사의 파인애플이냐고 묻자
세계적으로 맛있기로 소문난 파인애플은 Dole(돌)사 제품이란다.

그리고 대전에서 아우가 집에 온다기에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는데...
나의 계룡산 갑사 구왕리의 마음 쉼터 들마루에 박스 하나가 놓여 있다.
파인애플...
Dole(돌)코리아 Dole(돌)아저씨의 과일농장에서 보내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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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참이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질 무렵 아우의 차에 바나나를 올려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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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과일에 대해 잘 아는 아우인지라 Dole(돌)코리아의 스위티오 파인애플임을 알고는 너무도 좋아 한다.
^^
대전 아우를 시작으로 파인애플의 나눔은 시작되었다.
내가 도예를 배우는 이안숲속 수목원의 화강도예 체험학교에도 들고가 수강생들과 나누어 먹는 즐거움을 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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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파인애플을 그냥 다듬고 잘라서 먹는 것이 아니라 파인애플 행상의 자르는 방법을 동원해서
수강생들 모두에게 한 조각씩 나누어 주었다.
왜냐하면 도자기를 만드느라 손은 온통 흙 투성이가 되어 있으니 껍질쪽을 잡고 먹으라는 나의 배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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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잎부분의 거친 면을 잘라내고 바닥을 자르고...
파인애플 장수처럼 조금씩 자르려니 여간 힘드는 것이 아니다.
ㅎㅎㅎ
장사들도 다들 나름의 노하우는 다들 가지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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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게 듬뿍 잘라서 한조각씨 나누어 열대과일의 달콤함으로 추위도 녹여가며 먹으니 정말 즐겁다.
화강도예 조각가 윤숙선생님을 비롯한 전 수강생들의 입이 찢어진다.
ㅋㅋㅋ
다들 너무 맛있다고...
더 없냐는 듯이 입맛들을 다신다.
ㅋ~~~
맛있는 것은 다들 알아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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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이웃들과 나누다 보니 얼라~~~
그 맛있는 파인애플이 달랑 하나만 남았다.
어쩌랴..
워낙에 나누어 주길 좋아하는 체질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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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 저녁
나만을 위한 파인애플 먹기를 하기로 하고
두툼하게 잘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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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제일 바닥부분과 두툼한 조각 하나를먹었을 뿐인데,
벌써 배가 부르다. 흐미~~~
내일 아침에는 파인애플로 아침을 대신해 버려?

즐겁고 행복한 생각으로 이 저녘을 보낸다.
너무도 달콤하고 향기로운 스위티오 파인애플~~~~
늦은 저녁 나를 너무도 행복하게 한다.

고마워요 Dole(돌)아저씨~~~!!!


- 계룡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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