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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막바지, 기억력 향상에 바나나 크게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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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수학능력시험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결전의 날을 앞둔 수험생들은 초조함과 불안감으로 긴장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극도의 스트레스는 오히려 인지능력 저하와 기억력 감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국내 한 연구진을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바나나가 두뇌활동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 주부, 바나나가 두뇌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고 매일 아침등교길에 아이에게 바나나 두 개를 챙겨줍니다.


<인터뷰 내용>
주부:

"수능이 얼마 안 남아서 아이에게 더욱 신경 쓰는 편이예요. 마침 바나나가 기억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이왕이면 영양가 많고, 두뇌 활동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먹이려고 하죠. 바나나는 달콤해서 먹는데 거부감도 없고 껍질 처리하기도 간편해서 좋은 것 같아요”


바나나의 기억력 촉진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국내 대학의 연구진이 바나나 추출물을 이용한 뇌세포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바나나 추출물 농도를 달리하여 항산화실험을 진행한 결과, 바나나가 뇌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뇌세포의 손상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8mg/ml의 농도로 시험했을 때 10%이상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mg/ml의 농도로 시험을 진행했을 때는 약 70%까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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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추출물 농도를 달리하여 항산화실험을 진행한 결과>



또한 아세틸콜린은 기억력과 인식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신경전달물질로, 바나나는 체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막아 감퇴된 학습 능력을 개선하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역시 5mg/ml의 농도로 시험을 진행했을 때 70% 이상 아세틸콜린 분해 억제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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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인터뷰 내용> 한서대학교 식품생물공학과 김혜경 교수:

“바나나가 기억력 개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험을 진행한 결과, 세포와 조직에 독성을 나타내는 활성산소의 제거 능력이 매우 우수하고 인지 기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막아 학습 및 기억력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의 인터뷰 내용> 신경의학과 or 가정의학과 전문의:

“바나나는 73%의 수분과 24%의 당, 그리고 각종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두뇌 활동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6의 함유량이 다른 과일에 비해 10배 정도 높고,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비타민 B12 역시 함유되어 있어 수험생들의 두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바나나에 있는 하이드록시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은 몸에서 안정감을 주는 세로토닌과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에 시험 전날의 초조감 불안감 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바나나를 꾸준히 섭취한다면 기억력 강화는 물론, 체내의 항산화 작용을 활성화 시켜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특정 음식만을 섭취할 경우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 적당량의 바나나를 섭취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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