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무패 행진의 수원삼성과 5연승을 달리는 포항스틸러스의 빅매치가 있던 날!!
오늘을 기다려왔던 많은 과중들로, 수원 월드컵 경기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더불어 ‘바나나는 밥이다~’ Dole(돌)스위티오 바나나 부스 앞에도 사람들의 줄이 끝이 없었다!
차범근 감독(55)이 이끄는 수원삼성은 24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11라운드 포항스틸러스전에서 후반 25분 에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정규리그 10승1무 승점 31점을 기록해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수원은 컵대회까지 올 시즌을 통틀어 16경기 무패 행진(14승2무)을 이어가는 기염을 토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 팬들이 유난히 많았던 오늘, 축구장을 찾은 어린이들의 Must Have 아이템은
바로바로 알록달록 Dole 스케치북! 바나나만큼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그리고 바나나맨의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인기!! 늘 가는 곳마다 아이들이 몰려있었는데,
오늘은 외국인 관광객까지 좋아라 반겨주셨다. 사진을 타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바나나맨!!!
게다가 오늘은 축구장에 입성! 어린이 축구단과 오랜만에 축구도 즐기면서 경기 시작 전 열기를 한껏
느껴보았다는 부러운 이야기~ 바나나맨 정말 부러워!
차범근 감독은 경기 후 "오늘 3만8000여 관중이 오셨다. 관중의 응원을 들으면 질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든다. 팬들이 정말 대단하고 고맙다. 계속 응원해준다면 지금까지 얻은 승점보다 더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며 무패 행진의 비결을 털어놨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3만8239명의 관중이 들어와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환호성을
지르는 등 경기 내내 열광적인 모습을 보였다.
관중이 응원용 부채를 쥐고 서포터들의 응원가와 구호에 맞춰 한마음으로 응원을 하는 모습은 경기장
안에 있는 모든 이들을 전율케 할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이날 수원 서포터들은 '슈퍼차붐', '생신축하'라는 카드섹션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2년 전 차범근 감독에게 퇴진 압박을 넣었던 그 서포터들이라고는 생각키 어려운 장면이었다.
차 감독은 "원래 팬들은 경기가 잘 안 되면 섭섭해 한다.
2년 전 아픈 시간은 감독으로서 성숙하게 했던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이후 팬들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됐고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지난 22일 생일을 맞았던 차범근 감독은 "승리라는 좋은 선물을 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혈투 끝에 감독에게 승리를 선사한 수원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축구장 밖에서는 바나나와 파인애플을 얻기 위한 퀴즈! 과일만 받아가시지 않고 100원의 기적에 선뜻
지갑을 열어주시는 고객들이 많았다.
앞으로 결식 아동을 돕는 따뜻한 100원의 기적에 더 많은 손길이 모아지기를 기대하면서 이것으로
수원VS포항 바나나 응원 임무도 성공적으로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