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le 과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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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멈춰라!!
너무나 천진난만한 우리 어린이들의 모습에 그저 웃음만 나오네요.
맛있는 Dole(돌)스위티오 바나나 먹으면서 
스폰지밥 도라 등의 Nick 캐릭터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한데요.

자,올해도 어김없이
 Dole(돌)아저씨와 NICK이 함께하는 SNOW 페스티벌 시즌2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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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설원과 함께하는 낭만적이고 신나는
오감만족!! SHOW페스티벌이 한참 벌어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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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밥을 향해 수줍은 듯 슬로프를 내려오네요.
스폰지밥이 "안녕! 반가워~"인사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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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밥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너무 신나하네요.
보는이들로 하여금 부럽게 만드는 이 표정 포토제닉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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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스키타고 노시느라 배 많이 고프셨죠?
소모된 열량 저희 Dole(돌) 스위티오 바나나가 건강하고 맛있게 채워드리겠습니다
저희 Dole(돌)코리아는 이순재 선생님과 함께 합니다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그냥 드립니다."
[개콘 도움상회 패러디 해봤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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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너~~무 열광하는 핑크!!
Dole(돌) 핑크바나나케이스를 너무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핑크공주님 이시네요.
Dole(돌)스위티오바나나도 예뻐해주세요.핑크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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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손자와 함께 Show페스티벌에 참여해 주신 할아버지의
함박웃음에서 손자에 대한 사랑이 마구마구 느껴져요.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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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게임과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달콤한 선물을 받으며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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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엔 Dole(돌)스위티오 바나나
다른 한손엔 핑크색바나나케이스
뒤에는 닉의 재미있는 인기프로그램 난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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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바바~다른애들도 다있어 ~
아무도 않 뺏어 먹어~천천히 먹으렴~"
아이들은 Dole(돌) 스위티오 바나나을 좋아해~♬
 신나는 게임에 참여하려고 줄 서 있나봐요!! 착한 새나라 새어린이들 넘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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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Nick 안에 Dole(돌) 있다!!
Dole(돌)코리아와 함께하며 Nick Show페스티벌 시즌2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던 것 같네요.

 누구나 인생의 사운드 트랙을 가지고 있데요.
페스티벌에 함께 참여하신 모든분들에겐
즐거웠던 페스티벌에서의 한 때가 한 트랙으로 담겨지겠네요
이 음률을 떠올릴 때마다 즐겁고 경쾌한 정서가 떠올라 미소 지으실 수 있겠네요.

Dole(돌)농장 가족 여러분들 모두!!
2009년에도 항상 즐겁고 행복한 순간으로
인생의 사운드 트랙을 채워나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福  많이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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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6 09:00 2009/01/06 09:00
2008 K리그 챔피언 결정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 VS FC 서울

추운겨울 안에 뜨거운 여름 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안으로 들어가자  이미 각 팀을 응원하는 서포터즈들의
화려한 응원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있었죠.
WOW~브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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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정성이 듬뿍 담긴 그랑블루 응원!!
수원의 승리를 기원하며 열심히 응원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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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정열!!열기!!환희를 연상케 하는 FC서울 서포터즈 응원!!
W석이라 바로 옆에 있었는데 분위기를 압도하는~ 뭐지?
저 벌건색 기운에서 뿜어져 나오는!!뭐지!! 카리스마 넘치는 나쁜남자 같은 응원~

경기 전 양팀 응원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같이 가서 땀내면서 응원했으면 그렇게 춥지 않았을 것을.
"저도 끼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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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선수입장!!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나도 웬지 흥분되고 떨리고 긴장되었다는.
열광적인 함성에 취해서 더더욱 그랬나봐요.

이제 정말 시작이군요. 2008 K리그 챔피언 결정전!!
수원삼성 대 FC서울
FC서울 대 수원삼성


이기는 편 내편!! 제왕의 자리를 놓고 벌이는 사투(안 어울리는 맨트?)
경기 속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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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VS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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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의 횐희는 누가 가져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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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경기장 내에는 온통 Dole천지로 변신!!
마치 Dole-월드컵경기장에 온 듯했답니다.
Dole 안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웬지 모를 뿌듯함이 밀려오는 듯.

이렇게 경기보다 Dole광고에 푹 빠져있는데!!
그때 마침 환호성과 함께 첫골이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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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VS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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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골의 환희는 수원에게로 돌아갔네요. 에두의 날카로운 왼발 슛!.
전반 11분만에!!시원하게 뻥!뻥!터지네요  선방이 기선제압에는 왓따죠!!
달려가 서로 부둥켜 안으며 너무 좋아하고 서포터즈들 역시 함께 기뻐하네요.

수원의 사기가 아주 그냥 하늘을 찌를 듯
서울의 화가 아주 그냥 하늘을 찌를듯
양 팀의 반응 비교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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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찍은 사진인데.. 모두들 어디로 가셨나요?
아마 수원 골대 쪽으로 가야만 했던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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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울에서 한 골 넣어 줄 때가 된 듯하죠.
한 골을 잃은 후 붉은 서울이 마구 밀어 붙이기를 하더니.

결국 14분만에 페널티킥을 얻게된 정조국 선수가  전반25분에 골!골!골!
서울을 살렸네요~멋진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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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VS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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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간격으로 한 골씩 사이좋게 나눠 가졌군요.
이제 다시 원점!!

대단한 열기 덕분에 대기 온도 급상승 중
너무 맑고 푸른 하늘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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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열전 중 열전!!
"편안하게 집에서 TV보면 되지? 왜 고생스럽게 축구장가서 보지?"
직접 와서 보니그게 아니였다는.

월드컵 때와 썩 다르지 않은 어떤 느낌적인 느낌~
젊은이들이여~K리그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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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 뒤 다시 승리의 여신이 살짝 수원쪽으로 고개를 갸우뚱!
수원 에두의 돌파로 페널티킥 찬스! 이번에두(ㅋ)~에두의 큰 활약~
기회를 정말 잘 잡은 수원 처음엔 골을 너무 잘 막아 내서
'아쉽게도 안들어 갔나'하며 딴생각하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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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경기장이 떠나갈 듯 환호성소리에
번쩍 정신을 차려보니 이게 웬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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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VS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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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발 앞으로 떨어졌던 볼을 다시 차넣어 감격의 골을 성공!!
멋있다!장하다!송종국!!
여태껏 응원 전~혀 안하고 있다가 "오빠 멋있어요!"
쌩뚱맞게 소리지르는 나!!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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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예감했던 것일까. 유난히 오~랜 시간 골축하!!
그런데 서울 서포터즈 방향으로 앉아 있어서 수원 서포터즈의 환희도 찍었어야 하는데..
서울의 저 우울한 분위기와 대조적인 전광판!!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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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 전반전 이니.
서울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열심히 뛰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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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3분추가 시간도 주어지고. 시간이 많아도 잘 활용하지 못하면
그 많은 시간도 없는 시간이 된다.[NA曰]

추가시간3분도 모두 지나가고. 전반전 2:1 수원의 리드로 마무리
전반전 슈팅수는 11:5로 수원의 우세

전반전이 마무리 되자  경품행사와 선수들의 사인 미니볼을 던져주는데

나~안  중학생한테 "오빠 여기요"
이랬는데 주지도 않고 내 옆 사람들만 다 받았을 뿐이고.

이제 후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인볼 못받아 서운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경기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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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지 않은가. 정말 후반전에서의 매서운 서울의 추격전으로
판세가 바뀔 듯 했으나 수원의 거미손 이운재 철벽방어로 역전의 찬스는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갔죠.
그러나 정말 최선을 다한 FC서울!! 멋져부러~멋져부러~

챔피언결정전 다운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던 후반전 스코어는 여전히
수원 VS 서울
2          1
수원의 리드로 정규시간이 모두 끝났고 추가시간5분이 주어졌지만
끝내 경기종료을 알리는 휘슬을 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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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와 동시에 내리는 축복의 눈!!
그 주인공은 바로  Dole(돌)과 1년동안 함께 했던  수원삼성 이네요
수원 선수들은 유니폼 위에 자랑스런 챔피언 티셔츠를 입고
서포터즈 석으로 달려가 감격의 순간을 12번째 선수들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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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은 오직 하나!! 수원삼성
이 환희와 기쁨이 지금도 느껴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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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뿔났다!!
그래도 함께 축하해주셨을 거예요. 진정한 서포터즈의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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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보내준 자연효과와 인공효과가 합쳐서 그야말로 장관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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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부둥켜 안고 환희를 만끽하시네요
아무도 자리를 떠나지 않는 서포터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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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의 영광을 안은 수원삼성 블루윙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최선을 다해 뛰었던 FC서울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스포츠는 아름답다!!
웃는자 뒤엔 우는자가 있지만 정말 한 끝 (ㅅ)차이라는 생각입니다.
모두 최선을 다해 경기한 양팀 모두진정한 챔피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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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2 17:32 2008/12/12 17:32
2008 K리그 챔피언 결정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 VS FC 서울 

오늘을 기다렸다!! K리그에 K자도 몰랐던 나에겐 아주 신선한 충격
오늘 눈많이 와서 경기 안하는 거 아니야!? 오히려 더 뜨거웠던 열기와 열정에 새삼 놀랬답니다.
수원월드컵 경기장에 들어서니 그 많은 인파와 뜨거운 열기에
고따구 생각을 했던 내가 부끄러워지기 시작했슴다! : )

k리그 챔피언결정전
경기 전 K리그 서포터즈들에게 어김없이 힘을 실어주기 위해
나선 장한 Dole(돌) 바나나맨의 모습이 보입니다요
알고보니 1년동안을 함께 해왔다고 하네요 정말 대단해요!!

k리그 챔피언결정전
와!! 쭈~~욱 들어선 줄의 끝이 보이지가 않네요!
언제나 탐나는 Dole(돌)표 바나나케이스 받고 기뻐하시는 모습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주니까
그냥 챙기시는 분도 계시고 우리 꼬마는 바나나만 챙기네요ㅋ언니들은 너무 좋아라 하시고!
Dole(돌) 스위티오바나나 많이 먹고 든든하게 배채우시고 힘내서 응원 열심히 하세요!!

k리그 챔피언결정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Dole스위티오 바나나맨와 파인애플 걸(?) ㅎㅎ
행사 내내 웃음을 잃지 않는(?)프로정신 최고~

k리그 챔피언결정전
k리그 챔피언결정전
정말 엄~~청나게 긴 줄 보이시나요?
Dole(돌) 부스가 보이자마자 마구 달려와 주는 센스~
저도 한 몫 걸들었다는 사실이 뿌듯하네요 ^^

k리그 챔피언결정전
여기서 돌발퀴즈 내시는 예쁜 도우미 언니
"Dole○○○○바나나"여기서 ○에 들어갈 말은?

긴 줄 중간에 계신 키 큰 언니가 손을 번쩍들어 올리셔서
"스위티오" 그래서 남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파인애플을 손 안에 넣으셨네요.

물론 정답이 나오기까지 많은 오답들이 있었죠.
"밥"이라는 오답!!바로 이런것을 두고 광고 효과라고 하죠.

k리그 챔피언결정전
Dole과 떼려야 뗄 수 없는 100원의 기적 "좋은곳에 쓰겠습니다"
훈훈한 정을 함께 나누며 행사가 더욱 무르익어 가는 동안 한가득 쌓인 정성을 보니
"세상은 아름답다"라고 외치게 하네요!
이런! 저는 참여를 못했네요..전 다음 기회에!! 꼭 다음 기회에!!

k리그 챔피언결정전
영화 "과속스캔들" 기동이를 연상케하는 귀여운 울 꼬마
분홍색 바나나케이스가 너무 맘에 드나봐요.
손에 꼬~옥 쥐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k리그 챔피언결정전
바나나케이스 고이 담아 가시는 맘!!! 예쁘게 쓰세요~

k리그 챔피언결정전
노오란 Dole바나나가 너무 예쁜가 봐요.
한참을 보고 가는 호랑이 털모자를 쓴 귀여운 자매!!
한 손에는 꼬~옥 바나나케이스를 들고 있네요.

이제 초등학교 시험 문제에 과일이 아닌 것은?
① 토마토 ② 바나나
③ 사   과 ④ 고구마
정답을 2번으로 쓰지 않을까. "바나나는 밥인데요" ^^::

너무 유심히 보고가는 꼬마들 뒤에서 쓸데없는 생각 하나 해봤어요 푸~

k리그 챔피언결정전
Dole코리아와 함께하는 나도 최고의 프리킥커!이벤트
여기도 줄이 만만치 않게 길었다는 K리그 발전에 기여하는 Dole코리아!!
정말 흥미진진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풍성했답니다.

자,이제 슬슬 화제집중!! Dole(돌) 코리아 행사를 뒤로하고
경기 보러 가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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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2 15:03 2008/12/12 15:03
결혼 4개월 차 새댁, 내가 이렇게 변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사람 머리 두 개 만한 수박이 코 앞에 놓여졌다. “먹기 좋게 한번 잘라 볼래?” 인자한 어머니의 목소리가 귓전에 맴돌 때쯤, 저리 큰 수박을 내 평생 잘라본 적이 있었나 싶어 머릿속이 헝클어졌다. 세로 줄무늬를 따라 길쭉하게 반 토막을 내야 하는지, 가로로 넓적하게 놓고 정 중앙을 힘껏 가르는 게 좋을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흑기사’를 불렀다. 물론 조용하고 나직한 소리로, 마치 둘만의 암호처럼 SOS를 청한 것이다. 한걸음에 달려온 그는 덩치 큰 수박의 왼쪽을 짚고 서서 큰 칼을 번쩍 들어 올렸다. 대충 중간쯤에 칼을 꽂아놓고 반을 가를 것임이 자명한 폼이었다. 별로 믿음직스럽지 못했던지 어느 틈엔가 어머니까지 수박 자르기에 가세하셨다.

그리고는 “이리 내.” 하시며 아들 손에서 칼을 빼 들고는 당신이 직접 노련한 솜씨로 쓱싹쓱싹 수박을 자르셨다. “이렇게 먼저 꼭지를 자르고. 반 등분 하는 거지. 그리고 가장자리를 이렇게 정리하고. 이렇게.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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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결혼은 미친짓이다>


순간, 영화 속 한 장면이 떠올랐다. 유하 감독의 <결혼은 미친 짓이다>. 연희(엄정화)가 준영(감우성)과 함께 그의 어머니 병문안을 갔을 때였다. 병실 침대 한 켠에 곱게 앉은 연희는 참으로 얌전하고 성실하게 그리고 알뜰하게 사과 껍질을 깎아 내렸다. 얇고 동그랗게 말려 내려오는 껍질은 위태로워 보였지만 끊길 줄 모르고 한숨에 쟁반 위로 사뿐히 내려앉았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던 남자 엄마의 입가엔 이내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아마도 스무 살 무렵이지 싶다. 어렸고, 세상 물정을 잘 몰랐고 또 몰라도 됐던 그 때. 나는 저 장면을 보고 ‘저런 내숭을 봤나! 저렇게 참한 척 하는 건 거짓말이잖아!!’ 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리고 ‘연희’를 그저 기분 나쁜 ‘내숭녀’ 정도로 깔아뭉갰다. "나는 절대로, 죽어도, 저렇게 변하지 않을 거얏!!" 다짐하며..

그로부터 7년이 흘렀다. 입장과 상황, 역할과 공간이 수 차례 바뀐 지금 난 ‘연희’가 되고 싶다. 여전히 결혼한 여자의 삶에 ‘과일 깎기’를 끼워 넣으려는 이 사회의 요구에 순응하고 싶어서는 아니다. 남편 친구들에게 깔끔한 과일 안주를 대접하고 “사랑 받으시겠어요”라는 별 영양가 없는 소릴 들으며 으스대고 싶은 생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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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딸이자 막내동생 그리고 애인 아내 엄마 며느리 새 언니 시누이까지로 내 역할이 확대되니 과일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내가 안타까워서다.

함께 해야 할 과일 깎기를 남편 혹은 부모님에게만 맡겨두기가 미안해진 것은 내가 그만큼 나이를 먹었다는 뜻일까. 조금은 이른 가을의 문턱, 탐스런 과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나만의 ‘과일 깎기 신공’을 연마할 계절이 찾아온 것이다.  올 추석은 생에 처음으로 내가 깎은 과일로 배를 채우는 가족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싶다. 

Wrtten by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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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0 18:22 2008/09/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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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자”
“그들의 악몽이 우리의 꿈이다.”

검은 복장의 경찰들, 그들의 손에 들려있는 하얀색 곤봉.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미처 완성되지 못한 바리케이드들. 거리는 구역질 나는 최루탄의 푸른 연기로 뒤덮혔고 주인 없는 벽엔 혁명의 상상력이 담긴 낙서들로 가득찼다.

68세대 씨네필인 베르톨루치는 열기 가득한 1968년 파리 한복판에 카메라를 들이댔다. 조각처럼 아름다운 세 남녀의 사적인 공간들, 이들의 사랑. 영화. 토론 그리고 팔딱거리는 분노의 감정은 고스란히 스크린에 쏟아졌다.

단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세 청춘 남녀의 적나라한 매력, 영화 <몽상가들>은 이렇게 시작된다. 미국인 유학생 매튜는 시간의 대부분을 시네마테크에서 ‘영화보기’ 에 할애한다. 그는 어느 날 이란성 쌍둥이 테오와 이자벨을 만난다. 같은 나이 같은 취미를 가진 그들이 친구가 되는 것은 필연이었다.

“우리는 영화에 미친자들로 불렸다. 그 중 탐욕스러웠던 난 늘 화면 바로 앞에 앉곤 했다. 이미지가 살아있는 한 가장 먼저 느끼고 싶었다. 뒷줄을 통과하기 전에, 그리고 여기저기 전달되어 닳고 작아져서 영사실로 돌아가기 전에…그 만큼 영화에 빠진 우리의 현실감각은 무뎌져 갔다.”

부모님이 휴가 차 집을 비우자 테오와 이자벨은 호텔에 머물고 있는 매튜에게 함께 지낼 것을 제안했고, 이들 셋의 미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이들은 영화 속 한 장면을 재연하고 제목을 맞추는 게임을 즐기는가 하면, 영화 속 장면을 실제 행동에 옮겨도 보면서 굳이 영화와 현실을 구분하지 않는 시간을 보낸다. 그러는 사이, 매튜는 차츰 이자벨의 매력에 빠져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여느 남매와는 다른 밀접한 어쩌면 성적인 관계마저도 의심되는 테오와 이자벨을 먼 발치서 지켜보며 혼란스러워한다. 그리고 매튜는 다가갈수록 멀어지는 이 쌍둥이 남매와 동등하고도 더 깊숙한 관계를 욕심내기 시작한다.

“내가 보기에 너희 둘은 마치 한 사람이 둘로 나뉜 것 같아. 그리고 나도 이제 그 일부가 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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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자 일찍이 난장판이 된 집안에 비상금은 동이 나고, 급기야 먹을 것도 바닥이 난다. 배고픔을 견디지 못한 테오는 집 앞 쓰레기더미를 뒤지지만, 세 명의 허기진 배를 채우기엔 턱 없이 부족해 보이는 작은 바나나 하나를 구했을 뿐이다. 하지만 매튜는 자못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바나나를 집어 든다. 과연 저 작은 것이 이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을까 조바심이 날 찰나 매튜의 손에 들린 바나나는 정확히 셋으로 쪼개지고 세 명 모두는 웃음을 터뜨린다. 바나나를 정확히 3등분한 매튜의 손끝에는 쌍둥이와 하나가 되고싶다는 욕망이 묻어났다.

청춘 남녀의 야하지만 아름답고, 노골적이지만 흥분되는 삶과 관계들. 언젠가 나 역시 누군가와 저렇게 욕심나는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그날엔 나도 먹음직스런 바나나에 ‘매튜의 마술’을 부려보고 싶다.

Writing by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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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2 15:35 2008/08/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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