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le 과일농장

보지마 절대 못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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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새벽녘에 출출해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텅~~비어있는 냉장고를 보며 ..출출함과 식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요즘 매일 술과 늦은 귀가로 살림에는
전혀 신경을 못 써 잠시 반성을 하며 출출한 배를 움켜주고
방으로 오는데 식탁위에 노란빛을 멋지게
뿜어내는 요 바나나를 보고 얼마나 반갑던지....
바나나를 방으로 가지고와 하나를 먹고 있는데
아내가 자다 일어나 막 뭐라고 하네요.

“그거 내일 찬이 소풍갈 때 싸줄거야..먹지마!”

이알에 실망하고 바나나를 내려놓고 다시 컴퓨터에 앉았는데....
도저히 못 참겠더군요.
다시 거실로 살금살금 가서 바나나를 들고
화장실로 가서 한 송이, 두 송이 먹는데 문이“확” 열리면서
아내가 전설에 고향에 나오는 구미호의 눈을 하면서
확 빼앗기에 반 정도 깐 바나나를 입에 얼른 넣었답니다.
마지막바나나가 어찌나 맛나던지.... 아직도 그 바나나의 맛의
여운이 가시질 않네요. 아마 몰래 먹어서 더 맛났던 걸 까요?
맛난 바나나 열심히 먹는 도시락 속에 판다가 화장실에서 바나나 먹던
내 모습이 너무나 비슷하네요...참고로 그날 바나나
몽키 바나나 였습니다....손 가락만한 거...한, 두개 가지곤 택도 없는 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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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6 23:59 2008/10/1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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