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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거리에서 맛보는 먹거리 그리고 과일

2008/11/06 11:21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무언가를 먹는것 좋아하시나요 ?
저는 걸으면서 먹는거 ... 정말 ... 무진장 ... 좋아해요 ^^;;

우리나라는 사실 돌아다니면서 먹는거, 서서 먹는거 .. 조금은 꺼려하는 문화잖아요.
저는 예전이나 나이 한참 먹은 지금이나 빨빨빨 돌아다니면서 오물 오물 무언가 먹는거
참 좋아한답니다.

주로 커피나 빵을 먹으면서 잘 다니지만
겨울엔 붕어빵, 호떡 이런거 빼놓을 수 없겠지요.
호빵도 빠지면 안돼요. 만두는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야채호빵은 맛있거든요

'만두와 야채호빵의 차이가 모야 ? 똑같은게 들어 있다고 ~'라고 혹자는 말하지만
맛이 달라요 ~ 만두는 길가면서 먹기 힘들잖아요 ^^;;

외국에 나가면 더더욱 맛있는 길거리 음식.
홍콩에는 무엇을 먹으면서 다닐 수 있을까요 ???

도쿄의 바나나빵, 한국의 붕어빵에 이어 홍콩에서는 계란빵을 먹을 수 있답니다.

침사추이를 걷다가 구수한 빵 굽는 냄새가 난다면 발걸음을 멈춰주세요.
한알 ~ 한알 ~ 뜨거울때 입속에 쏙 집어 넣어 먹는 계란빵.
조~ 뒤에 보이는 와플 팬과 흡사하게 생긴 계란빵 틀에 넣고 꾹 눌러 굽는답니다.


가격은 10홍콩$되겠습니다 ~
(예전엔 10 홍콩 달러 하면 그냥 천원 하고 생각하면 됐는데 천이백원 천삼백원 오르더니
요즘 환율은 계산하기도 싫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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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쇼핑몰 거리에서 자주 보게되는 아이스크림 차.
미스터 소프티 Mister Softee 라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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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에서도 센트럴에서도 은근 자주 보게되는 빨간 자동차에요.
늘상 저렇게 줄을 서 있길래 저도 사먹어 보았어요.
맛은 ....  예전 학교앞에서 팔던 그 추억의 조잡한 아이스크림맛 ^^;;
예전 맛이 그리우면 먹어 보세요. 더운날 먹어도 텁텁하지 않게 흐리고 산뜻해요.

왠만한 동네 빵집 모두모두에서 팔고 있는 홍콩 명물 에그타르트 ~
아침을 에그타르트 두개와 밀크티 한잔으로 해결하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저는 물론 고만큼 먹어서는 간에 기별도 안가기에 ~ 그냥 길가다가 참새가 방아간 들리듯
계속 계속 들려서 한개 두개씩 사 먹어요.
사실 한개를 사본적은 없어요. 대부분 두개또는 세개를 사야 할인해 주거든요 ^^

이건 홍콩식 에그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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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카오식 에그타르트랍니다. 이 가게 이름도 마카오 레스토랑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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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다르냐면 ~ 커스터드 필링이 담겨있는 파이 반죽부분이 달라요.
마카오는 페이스트리처럼 되어 있지요
가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2~ 5개에 10홍콩 $정도 합니다. 한국에 비하면 정말 착하지요.



이건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인데요.
고구마과 밤을 자갈에 구워줘요. 계란과 메추리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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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은 안 먹어봤지만 고구마는 정말 맛있어요 ~
그람을 재서 판매하는데 보라색 고구마도 있으니 꼭 먹어보세요.



이것저것 먹다보면 목이 마르겠지요. 시원한 과일 음료 한잔 어떠세요?

거리마다, 골목마다 쉽게 볼 수 있는 생과일쥬스 전문점이에요.
싱싱한 과일, 당근, 야채 심지어 사탕수수까지 즉석에서 갈아준답니다.
가격은 역시 단돈 10홍콩$ !

지금은 오렌지를 반 뚝 잘라 즙을 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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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렌지 옆에 (쇼케이스 두번째 단에 있는 과일) 초록색으로 생긴 과일이 스타후르츠라는 열대과일인데
이것도 생과일 쥬스로 많이 만들어 먹는답니다.
단면을 자르면 별 모양이여서 스타후르츠인데 모양은 화려하지만 먹어보면 맛은 밍밍해요


노점상이지만 마치 백화점 쇼케이스 부럽지 않게 싱싱한 열대과일들이 가득 들어차 있어요.
요런 과일들을 직접 갈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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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가다 신선한 과일 쥬스 한잔 ~ 정말 몸에 좋겠지요 !
홍콩에서는 아주 흔한 풍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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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 직접 본적 있으세요 ?
홍콩의 거리에선 사탕수수즙도 마실 수 있어요. 
종이컵 한컵만 마시면 5 홍콩$ 랍니다. 캔커피 한잔 값도 안된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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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는 아래 보이는 것 처럼 미리 만들어 PT 병에 담아 팔기도 하지만 
바로 짜서 만들어 주기도 해요. 특히 관광객들이 요청하면 신나게 만들어 주지요
홍콩에 처음 갔을 땐 이 모습이 너무 신기해서
동영상까지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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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센트럴 소호 한켠에 있는 로컬 시장이에요.
그 화려한 센트럴에도 이런곳이 갑자기 불쑥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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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마주치는 과일 노점상을 들여다보니
꺄 ~~ 제가 좋아하는 각종 베리들이 다 모여있네요.
체리, 라즈베리, 블루베리, 블랙베리 ~~
됫박으로 퍼서 노란 비닐 봉다리에 담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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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침사추이의 로컬 시장이에요.
바나나를 빼고는 대부분 익숙하지 않은 과일들이 많아요.
파파야, 망고, 스타후르츠,체리 등
홍콩은 대부분의 과일을 수입해요. 하지만 가격은 저렴하답니다.
돈 없으면 과일 사먹으면 되고 ~ 딱 이래요 ^^
하지만 한국과 일본 과일들은 비싸게 팔려요. 특히 달고 맛있는 한국의 배는 고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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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에 들러 블랙베리 + 블루베리 스무디 음료와 블루베리 한팩을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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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건강해 지는 기분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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