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건강을 지켜주는 과일
브로콜리 및 바나나에 함유된 섬유질이
크론병 치료에 효과적
크론병은 가장 흔한 염증성 장질환 중 하나입니다.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설사와 같은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크론병에 걸리면 면역체계는 음식을 침습성 외부 물질로 간주하여 위장의 내벽을 구성하는 세포를 공격해 만성 염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의학적 치료요법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를 해야만 하며, 대다수의 크론병 환자는 수술을 받아야만 합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브로콜리와 바나나에 함유된 섬유질이 크론병 증세를 완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소화기계 국제학술지인 ‘Gut’에 게재된 한 연구에 의하면, 영국과 스웨덴의 연구자들은 사과, 리크, 브로콜리, 바나나에 함유된 섬유질이 유해한 박테리아로부터 세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보호하는지에 대한 합동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브로콜리와 바나나에 함유된 섬유질의 대장균 대항 세포 보호율은 45%에서 83%까지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사과와 리크에 함유된 섬유질은 이와 같은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브로콜리와 바나나에 비해 수용성 섬유질 함량이 더 낮았기 때문입니다. 수용성 섬유질은 물을 흡수하여 대변을 응고시킴으로써 소화 속도를 더디게 합니다. 돌(Dole) 연구진 닉 길리트 박사는 이러한 응고 현상을 통해 유해한 박테리아가 장 세포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 준다는 가설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섬유질의 위장 보호 능력을 입증했던 이전의 연구를 뒷받침합니다.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결장에 영향을 끼치는 장 게실성 질환에 걸릴 확률이 42%나 낮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바나나 섬유질은 직장암의 위험을 72%나 낮춰주며, 십자화과 채소 중 하나인 브로콜리에는 섬유질뿐만 아니라 대장암 세포를 방해하는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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