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 때 ( 바나나 ) 과일이 먹고 싶었다.
내가 어렸을 때 ( 선생님 ) 가 되고 싶었다.
제가 어렸을적만 해도 바나나가 너무 귀한 과일이었어요.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소풍갈때 이 친구는 꼭 바나나에 요거트에
내가 평소에 거의 먹어보지 못한 귀한것들만 싸왔죠.
소풍가는 차 안에서 바나나를 자연스레 까서 먹던 친구의 얼굴은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생한걸 보면 그 친구가 그날 너무너무 부러웠었나봐요.
지금도 바나나를 보면 그 친구생각이 나요~
제가 어렸을때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모르는것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선생님이 참 예뻐보였거든요.
그렇게 선생님의 꿈을 키워나가던중 고등학교에 갔는데
거의 모든 학생들이 선생님들을 너무너무 싫어하고
틈만나면 선생님 뒷담화에 여념이 없는거예요.
저는 선생님들이 고생도 많이 하시고 힘드시겠단 생각을 하는데
그걸 알아주지도 않고 선생님을 미워하는 아이들이 너무
야속하고 그래서 전 선생님이란 꿈을 접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다시 고쳐쓴 꿈은 과학자였죠.
나름 꿈을 이루고 지내다 지금은 세아이 엄마가 되어버렸네요.
아이들과 함께 꿈이야기를 하면서 밤을 새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 꿈이 키자니아에 가서 시뮬레이션 될수 있었으면 너무 행복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