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을 시작하고 떡튀밥이며 핑거푸드며 간식거리를 먹기 시작한
8개월 내복소녀님을 모시고 사는 엄마에요~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바나나케이스'가 인기더라구요.
간식으로 바나나 챙겨가지고 다닐때 케이스에 넣으면 무를 염려가 없다고
게다가 저렇게 케이스모양까지 사랑스러워주시니
그래서 내복소녀님에게 선사 할 바나나케이스를 미친듯이 검색하던 중.
돌아저씨의 바나나케이스 이벵을 보게 되었어요~ 꺄오^0^
되던 안되던 나름 재미난 우연이라 생각하며 참여해 보아요:)
바나나 케이스가 너무 예쁘네요. 본가에서 가끔 어머니가 과일을 택배로 보내시곤 하시는데,
바나나가 무른채 와서 몇번씩 버린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일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
요즘 저희집뿐만이 아니라.. 등산자체가 유행이래요. 물론 저희 부모님들께서도 열혈등산객이시구요. ^^
등산할때 오이 많이 챙겨가시잖아요. 목도 축이고 시원해서.. 그렇듯 힘내라고 초콜릿만 챙길게 아니라
바나나를 챙기면 좋을텐데.. 바나나는 휴대하기가 영~~~~~ 곤란하잖아요. 이렇게 예쁜 케이스가 있다면
등산가방에 하나 두개씩 넣어가지고 올라가면 정말 최고일것 같아요. ^^ 그런데 마트 돌면서 이런 제품은 못봤었는데 혹 돌 에서만 나오는 제품이려나요? ^^;
시원하긴 하지만 달콤한 바나나가 훨씬 좋아서 오이 대신 케이스에 담은 바나나를 가지고 등산가고 싶네요.
예뻐서 기분마저 업 업~ 될것 같아요. 보기 좋은 바나나 먹기에도 좋다구.. 하면서 엄마랑 수다떨면서 말예요. ^^
아마 제가 초등학교때였을 거예요. 그때는 저의 어머니께서 아침프로그램들을 즐겨 보시곤 했는데, 마침 거기서 어떤영양사가 나와서 아침에 밥을 먹는것보단 과일들을 먹는게 더욱더 몸에 좋다고 말을 했었죠. 그때 부터 저희 집에는 아침밥을 절대로 볼수가 없었답니다.^^ 그대신 그에맞는 과일들-바나나,사과,복숭아등을 아침밥대신 먹고 다녔죠. 그렇게 저는 학교를 다녔고, 어느새 고등학생이되었고, 어느덧 고3이라는 시기가 찾아왔죠. 그때도 역시 저희 집에서는 아침에는 과일을 먹었었는데, 고3이면 두뇌를 많이 사용하니깐 학교에서 선생님이나 친구들 역시 모두들 아침밥은 정말로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야 두뇌가 잘 돌아간다고요. 하지만 저희집에선 몇년간 과일먹은 습관을 한순간에 바뀌기란 어렵죠.그래서 저는 매일 부모님께 짜증을 냈답니다. 그래서 저희아버지께서는 다른과일보다는 탄수화물이 많고 영양가가 많은, 아침의 포만감을 느낄수 있게 바나나를 먹으라고 많이 잘라놓아주셨죠. 하지만 저는 아침등교가 바쁘단 이유로 거의 매일 과일들을 걸렀고, 그때문에 학교에서의 아침은 정말 배껍질이 등짝에 달라붙은 날이 한두번도 아니었답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저의 모습이 안타까웠던지, 저의 아버지께서는 제가 싫다고 해도 잘려진 바나나를 입에다 넣어주시고, 학교 갈때 들고가라고 바나나하나를 뜯어서 제손에 쥐어주셨죠. 그당시에는 교복입은채로 바나나를 들고가기가 정말 창피했답니다. 친구들도 왜 바나나를 학교에 들고오냐고도 하고요. 그걸 손에 쥐고 학교에 등교하는 제가 친구들이 보기에는 참 웃겼겠지요.^^ 하지만 지금 그때를 떠올리면, 정말 아버지의 바나나 덕분에 저는 고3생활을 포만감있게,든든하게 보낼수 있었던거 같아요. 아버지! 정말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