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에 어머니가 다니러 오셨습니다. 봄에 해 넣은 틀니가 내내 불편해 보수를 받기 위해서 입니다.
아내와 지난 여름 땡볕에 농사일이 호되었던 탓인지 아직까지도 새카만 어머니를 모시고 치과로 향했습니다.
이런 볼품(?)없는 어머니와 함께 어디를 나설 때마다, 자꾸만 초라한 어머니가 창피했던 옛 생각이 나 슬그머니 미안하고 슬퍼집니다.
어쨌거나 이 작고 못 생긴 시골 할머니가 부끄럽지 않은 나이가 되었으니 이제 저도 세상 살 만치 산 나이가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촌동생이 근무하는 치과로 가는 동안 어머니와 아내는 토닥토닥 차 안에서 싸웁니다.
틀니 고치기 전에 외식하자는 아내와 뭣 하러 집에 밥 놔두고 앰 한 돈 쓰냐는 어머니의 고집이 맞 붙은 것이지요.
두 여자가 이런 싸움을 하는 것을 운전하며 힐끗 힐끗 겻눈질로 바라보면 행복한 느낌마저 듭니다.
누가 이기든 상관없는 싸움이니 구경하는 저도 마음도 편하고...
하여간 병원 가기 전에 외식을 하자는 고부간의 다툼은 짐작대로 어머니의 승리로 끝나고...
하지만 그것은 전반전에 불과하지요.
틀니를 고치고 나온 어머니와 아내는 다시 실랑이를 벌이니까요.
근처의 백화점에 가서 옷을 사자는 아내와 싫다는 어머니...
이 번에는 전반전에 아내가 지는 것을 봤기에 저도 대놓고 아내 편을 들었습니다.
사실 우리 어머니는 허구헌 날 그 옷이 그 옷이고 그래서 더 초라하고 늙어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던 터라 그런 어머니를 뵐 때마다 죄책감에 화까지 나 곤 했으니까요...
후반전은 이렇게 아내와 내가 편을 먹고 더구나 틀니를 교정한 탓에 말씀하시기가 편치 않으셨던 어머니가 져서 우리 셋은 백화점엘 갔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옷에 붙은 가격표부터 보시더니 기겁을 하시곤 꽁무니를 빼십니다. 할 수 없이 그럼 어머니 드시고 싶은 것을 사드릴테니 식품코너로 가자니 마지 못해 따라 오시더군요.
식품코너에서 어머니가 찾은 것은 돌 스위티오 바나나...
치아가 불편하셔서 드시기 부드러운 바나나를 찾으셨나 보다 생각했지만 꼭 그 이유만은 아니시랍니다. 변비로 오랫동안 고생하셨는데 아침 대신 바나나와 물을 드신 후로 변비 증세가 없어져서 들 일 나갈때도 새참 바구니에 바나나는 꼭 빼 놓지 않을 만큼 챙길만큼 바나나 마니아가 되셨다는 어머니... 이제 어머니께 내려갈때는 꼭 스위티오 바나나부터 한아름 챙겨가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바나나를 즐겨 드시는 어머니를 위하여 바나나케이스를 드리고 싶습니다. 밭일이나 하우스 일 하실때 바나나를 꼭 챙겨가신다고 했으니 바나나케이스에 바나나를 담으면 벌레 걱정 할 필요도 없고 가지고 다니시기에도 편리하시겠지요.
보나마나 서울 사는 우리 아들이 보내 준 것이라고 동네 사람들마다 보여주며 자랑하시겠지만^^;... 우리 어머니가 제 자랑을 아니 스위티 바나나 자랑을 실컷 하실 수 있도록 돌아저씨가 도와주세요^^
저희 아기(태명이 토리입니다.)가 다음달이면 태어난지 2돌 입니다.
평소에 잘 안먹던 바나나를 애기 엄마가 토리를 가졌을때 바나나를 엄청 먹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토리가 나오고 나서 지금까지 매주마다 바나나를 먹는답니다.
매주 먹는데 질리지도 않나봐요
주말마다 마트가서 바나나를 사는데 저 먹을 바나나는 하나도 없습니다.
다 토리한테로 가죠(사실 저도 바나나를 무척 좋아하거든요. 제건 하나도 없답니다. ㅠㅠ)
바나나 몇일만 지나면 물러지잖아요
일주일을 두고 마트를 가는데 바나나를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데 다른 바나나에 비해서 스위티오 바나나가 신선함은 물론이고 일주일 놔두고 먹을 정도로 신선함 오래가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스위티오 바나나를 산답니다.
항상 놀러갈때도, 산책갈때도 어딜가나 애기가방에는 스위티오 바나나가 2개씩...
그런데 크지 않는 애기가방에는 기저귀도 들어가고 분유도 들어가고..(이젠 분유 끊을때가 됐네요 ^^;; ), 과자, 물, 쥬스 등등...
바나나를 먹을때 즈음엔 이리저리 치어서 뭉그러져 있더라구요
바나나를 잘라서 락앤락 같은 곳에 넣어다니기도 했지만 미리 까 놓은 바나나는 맛이 떨어지더라구요
평소 바나나 케이스에 대해서 가끔은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런데 진짜 바나나 케이스가 있네요
이렇게 이쁜 바나나 케이스에 바나나를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토리가 먹으면 바나나가 더욱 더 맛있게 먹을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2돌 되는 생일즈음해서 가을 나들이 갈때 맛있게 바나나를 먹는 토리를 보고 싶어요~~
요새 바나나다이어트책이 유명해지며 바나나다이어트가 유행되고 그에 뒤쳐질수없어 바로 돌입한 저랍니다.
그래서 단풍여행뿐아니라 일상에서도 전 바나나케이스가 필요해요.
회사에서도 틈틈히 배고플때 먹으려고 봉지에 넣어가면 꼭 뭉개져있곤 하거든요.
이쁜 노란색을 유지하며 날씬한 바나나를 먹으려면 꼭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이번 단풍여행에 저희부부와 친구커플이 함께 가는데요, 센스있는 모습 뽐내고싶습니다.
케이스 정말 원해요!!! 바나나도 단풍여행때 가져가서 한점수 따고싶어요!!
어렸을때부터 바나나를 넘 좋아했어요..그냥 바나나. 마른바나나칩,바나나우유, 바나나빵..
요즘도 집에 항상 바나나를 달고 산답니다..
아침에 출근할때 버릇처럼 바나나 두개씩 가방에 넣고 다니는데..
버스를 타고 다니다보니..뭉개지기 일쑤... ㅠㅠ
그래서 그런지 노랗던 바나나가..회사 출근해서 보면.. 누렇게..멍이 들어있답니다..ㅠ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 바나나.. 멍들지 않았음 해요..
집에서 숙성요구르트를 만들어 먹는데..
거기에 바나나를 잘게 잘라 섞어먹어도 맛있지만..
잘 섞어서..냉동실에 얼린후 믹서기나..방망이에 넣고 돌려주면..
바나나 아이스크림이 나옵니다..^^
아침에 밥은 안넘어가고 빈속으로 가긴 싫고 그럴때..
우유에 바나나한개와 꿀조금을 넣고 윙~~ 돌려서 한잔...
배도 든든하고..맛도 좋고..^^
정말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과일인거 같네요..
아침에 저 두개, 신랑 두개.. 이렇게 싸주는데..
이번기회에 이쁘게 케이스에 담아 센스만점 아내가 되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