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진희야.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한다. ^^
조그맣고 약하기만 하던 니가 어느새 그렇게 자라 초등학교에 입학하다니..
정말 감회가 새롭구나.. 학교 가서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선생님 말씀 잘듣고,
건강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공부도 잘 하면 좋겠지만 공부보단 건강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단다. 우리딸 진희, 이 아빠맘 잘 알겠지..
어머니.. 난치성질환과 싸우고 있는 아들때문에 늘 걱정이시죠? 제가 강직성척추염이란 병을 진단받은지 어느덧 10여년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처음엔 많이 힘들고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옆에서 챙겨주시며 걱정해주시는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에 그래도 이렇게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는 것 같아요. 5년전에 이병으로 척추수술을 하게 되었을때가 생각나요. 수술후 2주동안 연세도 많으시고 당신 몸도 그렇게 건강한 편이 아닌데 못난 아들 대.소변 다 받아주시고...어머니께서 늘 걱정하시고 챙겨주셔서 아들은 이렇게 잘 지내지만 어머니 얼굴에 주름이 더 늘어난 걸 볼때면 마음이 아파옵니다. 항상 받기만 하고 뭐하나 해드릴게 없는 자식이여서 더욱 그래요. 그런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지 못하고 맘속에서만 맴돌며 표현이 서툴러 표현하지 못하는 제자신이 밉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결심했습니다. 어머니께 많이 표현하고 더 건강해져서 어머니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어머니.. 이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병원도 잘 다니고 운동도 열심히 하잖아요. 옆에 사랑하는 어머니도 계시구요. 올해 더 건강해져서 어머니께서 걱정하지 않으시고 마음 편히 지내실수 있도록... 어머니 얼굴이 환한 얼굴이 되도록 노력할께요.그리고 오래오래 사셔야 되요. 이 못난 자식이 효도할 수 있게 오래 사셔야 되요. 뭐하나 해드릴게 없는 못난 자식이지만 앞으로 더 건강해져서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 드릴께요.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