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엄마..
저 외동딸 수연이예요..
이제는 저도 컸으니 효도도 하고, 걱정 덜어드려야 하는데..
맨날 투정말 부리고 속상하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어린 시절 정서적인 풍요로움 속에서 살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주신 울 엄마..
독서를 중시하는 엄마가 안 계셨던들..
지금의 저는 없었을텐데..
제가 왜 이리 바보같은지 모르겠어요..
엄마.. 넘넘 사랑하구요..
어릴 땐 경제적으로 어려운 우리 집이 너무 싫고, 다른 갖고 싶은 것도 많은데 책만 사주시는 엄마가 야속하기도 했어요..
하지만..지금 생각해보면 엄마의 방식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이제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항상 걱정만 하게 해드렸던 것 같아 죄송해요..
앞으로는 늦게 들어갈 때는 꼭 전화하고..
엄마께 살갑게 대하도록 노력할게요..
하나 밖에 없는 딸이 너무 냉정한 것 같아 속상하셨죠?
자식 키운 보람도 없이..
하지만.. 제가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
잘 아시잖아요..
단지..표현방법이 서툴 뿐이라는 것을..
저도 왜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얼마전 직장에서 제가 힘든 일을 겪을 때..
누구도 제 편이 되주지 않았지만..
엄마만은 절 믿어주셨죠..
그래서 힘을 낼 수 있었구요..
엄마가 절 믿어주신 덕분에..제 억울함이 밝혀지고..
자신의 허물을 덮기 위해 절 이용했던 사람은..벌을 받았구요..
그 때 정말 펑펑 울었었죠,..
가족이란 이래서 소중한 것이구나라는 것을 처음 깨달았거든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면서요?
이제라도 제가 가족의 소중함을 알아서 너무 다행이예요..
엄마..
더욱 건강하시구요..복 많이 받으시구요..
오래오래 사셔야해요?
제가 그래야 평생 효도하면서 살죠..
갑자기 늘어버린 엄마의 흰머리카락을 보니 넘 속이 상하더라구요..
사랑해요..
바나나를 좋아하는 아들과 딸....
우선 8살이라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들..
첫째 라서 엄마의 기대가 조금은 크게 느껴질수도 있을꺼야..
하지만 엄마는 아들을 아주 아주 많이 사랑한단다...
때로는 엄마의 잔소리가 심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아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오는 엄마의 마음이란다..
동생때문에 어린이집도 일찍다녀서 엄마와 많이 못놀았다고
늘 속상해 하는 아들..
이제 초등학교 들어가면 유치원 다닐때 보다 더 일찍온데...
그럼 엄마와 하고 싶었던일들 잘 기억했다가 재미나게 놀자~~
아들 사랑해..
두번째.. 사랑하는 딸..
사실 오빠는 엄마의 기대때문에 속상하고
딸은 오빠만 챙긴다고 불평하고...
공부하자고 들고 오면 시간없다고
오빠 공부해야 한다고 늘 왜면하던 엄마..
마음은 울 딸에게 미안했단다..
이제 울 딸도 올해 유치원가면
친구들과 신나게 놀다오고
집에오면 엄마와 신나게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