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163 몸무게 67입니다.
근데요~ 다이어트 주사를 맞아보기도했는데..
음... 생각만큼 잘 안빠지더라고요.
운동을 전공으로 하여 제가 살 보다는 근육이 좀 있구요
보기에는 그리 뚱해보이지 않습니다.
근데.. 이 근육을 풀면서 다이어트를 해 봐야하는..
이래저래 다이어트를 어떻게 할까 알아보는 중 좋은 인연이되어 이렇게 바나나 다이어트 신청을 올려봅니다.
저 꼭 하고싶어요
도와주세요~
011-9992-7780 제 번호예요.
저 20살때 친정아빠가 돌아가시고 그때 생각한게 내가 죽으면 다른 사람들한테 장기를 기증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병원마다 장기 기증한다는 얘기를 했더니 혹시 정신이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 병원도 있고 어디가 많이 아프냐는 병원도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이야 장기기증이 흔하지만 지금 제가 39살이니 그땐 뭐 장기기증하시는 분들이 흔치 않아서 였을 수 도 있었겠지요..
뭐~암튼 결혼해서도 직장다니며 열심히 살고 있던 어느날 임신을 했는데 병원에서 얼른 오라더군요.다른 사람들보다 수치가 3배 이상 높아서 다운증후군이 의심된다면서 종합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 보라는 거였죠..그렇잖아도 아침에 출근할때마다 다운증후군 모녀가 보이는통에 참!안됐다는 생각을 갖고 있긴 했었는데 솔직히 제 아이가 다운증후군이라면 잘 키울 자신이 없기도 했구요.어떡해 키워야 할지 어떻게 사회적인 편견으로부터 견디어 낼지 자신도 없었구요.암튼 다운증후군인지 아닌지를 알아야 낳을지 말지 조차 결정할 수 있기에 충대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양수검사를 하는게 쉽게 말해 풍선에 바늘을 찌르면 서서히 바람이 빠지는 것처럼 양수가 줄어들어 아기도 위험하고 산모도 위험할 수 있다고 각서까지 쓰게 하니까 남편은 떨며 그냥 검사하지 말고 첫아기니 다운증후군이라고 하더라도 잘 키워보자 하는데 저는 그래도 결과를 알고 나서야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을것 같아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받는 내내 검사를 하시는 분들은 낄낄 대고 웃으시며 낼 영화를 보러 갈꺼네 어쩌네!하면 떠들어 댔지만 짜증을 낼 수 도 움직일 수 도 없었습니다.생전 처음 보는 길다란 주사 바늘이 양수를 빼 내는 동안 제가 혹시라도 움직여서 아기 발에 바늘이 닿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에 한시도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그렇게 악물고 참기를 한참여 레지던트 분이 다 끝났다며 많이 아팠을텐데도 아~소리 한 번 안내며 참으신 분은 처음 보았다고 칭찬해 주시더군요.칭찬도 칭찬이지만 검사 결과가 언제 나올까 너무나 궁금했는데 몇 주를 더 기다려야 한다더군요.
검사를 하고 오면서부터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까지 이 아이가 멀쩡하기를 빌고 또 빌며 아이만 건강하다면 아무도 모르는 남에게 것도 아기에게 골수이식을 해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검사결과가 날때까지 제 정신이 아닌 정신으로 출근하기를 몇 주 드디어 정상이라는 결과가 나오고 그때 마음만 먹었던 일을 또 둘째 낳느라 못하고 둘째가 좀 크고 서야 제가 제게 한 약속이 생각이 났습니다.
남편한테 얘기를 했더니 왜 골수이식을 해주냐고 하지 말라고 난리였지만 일단 시내에 있는 헌혈의 집을 찾아가 물었더니 몸무게가 45Kg이상이어야 하고 한번이라도 헌혈을 한 경험이 있어야 하고 40살이 넘지 않아야 한다길래 일단 몸무게부터 재러 냉큼 올라갔더니 45Kg이 안되서 헌혈도 안된다고 쫓겨나길 4년여...작년부터 마음을 독하게 먹었습니다. 갑자기 살을 찌우면 제 몸에도 안좋고 골수이식을 받을 분에도 안좋을것 같아 한달에 0.5kg이라도 찌우자는 생각으로 살을 찌운지 2년 드뎌 45kg 당당한 마음으로 헌혈 센터를 찾았더니 또 안된다고 왜냐 물었더니 딱 45kg에서 헌혈을 하면 본인의 몸에도 안좋고 빈혈이 날 수 도 있다고 조금만 더 찌워 오라길래 또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이번엔 48kg 드뎌 헌혈하러 간 날 골수검사까지 받고 신분증엔 조혈모 세포 기증이라고 붙은 스티커도 주셨는데요. 미리 골수 검사를 해서 제 몸 상태도 괜찮은지를 보는 검사 결과표도 집으로 왔는데 다 너무 좋다고 나왔어요.
이제 몇일 안남은 40세 다행히 주민등록이 1년 늦게 되있어서 1년안에만 골수이식을 해주면 너무 좋겠는데요.
처음엔 뭐라고 했던 남편도 네가 그렇게 노력하는데 어떻게 하지 말라고 하겠어하고 포기를 했구요.
제 골수를 받아 가실분만 나타나면 되는데 그 분이(아니 아이들이) 빨리 나타나길 바랍니다.
골수검사를 하면서 아이들한테 기증하고 싶다고 했더니 그건 제가 고르는게 아니고 제 골수와 맞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때 연락이 갈꺼니까 골수기증을 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혹시라도 그때되서 제가 무서워서나 겁나서 골수이식 못해주겠다고 안하길 비는 마음이구요.
가 당당하게 골수이식을 해주길 빌어시구 그리고 건강하게 살을 찌웠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배의 살들이 제가 싫다며 옷에서 자꾸 삐져나와요.
저는 건강하게 찌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봐요.
배만 좀 빠져서 건강한 몸으로 이식을 해주고 싶은데 그렇게 안될까봐 좀 걱정이 되서 신청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