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바나나가 흔한 과일이지만 제가 국민학교 다닐 때는 정말 비싼 과일이었습니다.
지금처럼 한송이씩 사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고 소풍을 갈때 2~3개 정도 사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4학녕 소풍으로 기억을 하는데 엄마를 졸라 사이다, 과자등을 시장에서 가장 큰 슈퍼에서 사고
그리고 바나나를 2~3개 정도 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소풍날 아침... 가방에 누가 달라고 할까봐 바나나를 가장 밑에 넣고 그 다음에 김밥, 그리고
사이다병, 그리고 과자들을 넣었는데... 걸어서 도착한 마을 뒷산에서 바나나는 한마디로 묵사발이
되어 있었지요. 그래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도 바나나를 보면 그때 생각이 납니다.
제가 어렸을때 충남상회라는 지금으로 보면 작은 구멍가게 주인이 되고 싶어했는데...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 집 아들이 언제나 드라이아이스가 넣어진 하드통에서 하드를 먹기 때문이었지요.
아마도 저 뿐만 아니라 그 때 같이 놀았던 친구들의 소원이 충남상회 주인이 아니었나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