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때는 아빠가 배를 타셔서 두달이나 세달에 한 번 오셨어요.
그 때 마다 한푼씩 용돈을 쥐어 주시기도 했었지만. 젤 좋아했던건 아빠가 한 번 씩 가져오시던 바나나나 파인애플이였지요.
그 때 당시엔 정말 비싼 과일이라 부잣집에서나 먹는 과일이었거든요.
저희 집은 3남매에다 먹는 욕심이 많아서 아주 큰 바나나 한송이를 30분도 채 안되어 다 먹어 치울 정도로 좋아했었답니다.
(지금은 저를 쏙 뺀 아들 둘이 바나나 두송이도 거뜬히 먹어치우는.. 게다가 파인애플도 5분 안에 너끈히 해치운다는..^^)
바나나는 먹기에 좋지만 파인애플은 먹으면 입안에 혓바늘이 돋아서 엄청 고생도 많이 했었지요..
그걸 보면서 왜 그럴까하는 의구심도 들었었어요.. 이래저래 호기심이 많았던 저는 커서 흰 가운입고 실험실에서 과학하는 연구원이 되리라 결 심도 했었답니다.
지금 비슷한 일을 하곤 있지만 아직 꿈에는 못 미치는거 같아요..
그래도 우리아들들에겐 바나나랑 파인애플 그리고 세상에 많은 과일들 많이 많이 먹게 해주고 많은 경험 쌓게 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