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땐 "바나나"가 참으로 비싸고 귀한 과일이었지요..
리어카에 과일장사 아저씨가 시커먼 바나나 한송이가 아닌 한개에 천원씩 팔던게 기억납니다..
그때 짜장면이 500원 하던 시절이었거든요..
아버지가 바나나를 사주신 날은 정말 엄청나게 칭찬을 받을 일을 했을때 였어요..
그때는 그바나나가 얼마나 꿀맛이던지 어렸을때 먹었던 그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머리가 좋아지고 영양가도 많은 바나나를 실컷 먹을 수 있는 울딸은 행복한 시대에 살고 있네요..
저는 어렸을때 꿈이 선생님었는데..
유치원영어샘이니 반은 이룬걸까요?^^
키자니아에 딸아이와 함께가서 암벽등반도 하고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키자니아 Dole바나나를 맛보며 어렸을때 의 추억을 딸아이와 함께 나누고 싶네요
꼭 좀 초대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조그만 과일점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바나나가 제가 어렸을 땐 비싸고 접하기 어려운 과일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어렸을 때 먹은 바나나는 잘익은 노란 바나나가 아니라 검은 점으로 뒤덮인 바나나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어머니께선 장이 끝날 무렵 떨이로 사다 놓은 바나나를 아껴 먹는다고 며칠이고 두고두고 주셨나봅니다.) 그렇게 겨우 손에 쥔 저는 바나나 껍데기에 붙은 연한부분까지 싹싹 핥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어려운 시절은 아니었는데도 말이죠.
바나나는 배고플 때 먹으면 허기도 가시고 참 달콤해서 아직까지도 마트에 가면 바나나를 먼저 집게 됩니다.
바나나는 한입 베어 물어 혀를 입천장 쪽으로 붙이면 세등분으로 나눠지는 신기함까지 갖춘 과일입니다.
남편이 얼마전 핸드폰으로 사진을 보내왔는데,
하와이에서 본 Dole 사에선 파인애플 뿐만 아니라 돌바나나도 있다면서 저희는 또다시 신혼으로 돌아간 마냥 신기했습니다.
바나나를 좋아하지만 돌파인애플 또다시 느껴보고 싶네요.
그럼 남편이랑 신혼여행의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가 부부사이가 더 돈독해질 것 같습니다.